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 = 주칭다오(青岛) 한국 총영사관(총영사 이수존)은 2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도올 김용옥 교수 초청 ‘범 동포사회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강연토론회’를 열었다.
주칭다오 한국 총영사관이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칭다오한인회, 민주평통칭다오협의회, 한중친선협회,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도올 김용옥 교수는 ‘새로운 한민족의 비전과 중국의 미래’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동포들의 모국에 대한 이해 및 유대감 제고와 한민족 의식 고양 및 재외국민사회와 조선족동포사회의 협력 강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를 다변화 시키고 이제는 세계를 조금 더 폭넓게 바라보게 되면 중국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중국과 미국을 대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화해자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관계자는 “산동성에 거주하는 한민족 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쉽게 접할 수 없는 의미 있는 강연토론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