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다중이용시설 붕괴’ 가정, 도상훈련 실시

2017-05-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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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도 실·국장 대상…재난 발생 시 통제관 대응 능력 점검

아주경제(내포)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실·국장 재난 대응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와 재난 현장에서 통제관 임무를 수행하게 될 도청 각 실·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훈련은 조립식 판넬로 지은 다중이용시설 지붕이 붕괴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훈련은 △교통 통제 및 재난 대응 관련 자원 관리 △요구조자 및 사상자 관리 체계 △재난 현장 언론 대응 방법 등 재난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직접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다중이용시설 붕괴 시 소방관서의 긴급 구조 활동과 재난 대책본부와의 임무 및 역할도 확인·점검했다.

 이 훈련에서는 특히 지난 2014년 2월 발생한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사망 10, 중상 2명)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사례 분석 교육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남궁 부지사는 “평소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수습할 수 있도록 지휘 역량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재난 발생 시 현장지휘관들의 역량에 따라 재난 진행 양상 및 피해 규모가 결정되는 만큼, 평상 시 지휘관들의 재난 대응 및 수습에 대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반복적인 대비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실·국장과 과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난 지휘 역량 증진을 위한 교육과 평가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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