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월례조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직 이혼을 한 것은 아니라 그쪽(바른정당)에서도 많은 분들이 돌아오고 싶어 한다”며 “결국 다 (한국당으로)돌아오게 되어 있다”고 내다봤다.
홍 후보는 “대선 때는 적도 끌어안을 수 있어야 하는데 하물며 동지들인데 일시적 감정으로 헤어졌다고 욕하면 안된다”며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현재의 여론조사에 현혹되지 말고 우리의 갈 길만 뚜벅뚜벅 가면 된다”라며 “선거라는 것은 당선이라는 목표를 보고 말없이 걸어가는 것이지 옆에서 하는 이야기는 들을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대해선 “요새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 적통을 두고 싸우고 있지만 두 당은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관계)과 비슷하다”며 “(국민의당은)민주당에서 일부 떨어져나가 호남을 근거로 일부 분가한 당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대선에는 후보끼리 대립각이 서야 하는데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각이 서질 않는다”며 “문 후보와 제가 대결해야 각이 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번 대선은 4당 체제로 갈 것”이라며 “40%에 이르는 우파세력이 있기에 4자 필승론이 먹힐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