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31일 서울 중구 청파로 브라운스톤에서 열린 14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중국 남경 신공장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설비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새로운 설비와 역량을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판매에 집중해 영업이익 향상과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건강한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장은 "지난해에는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신차용 타이어 매출을 확대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고인치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북미 지역 내 생산과 공급 판매를 증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는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과 조직문화를 개선, 명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손봉영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금호타이어 생산기술본부장인 손 부사장은 지난해 말 정기임원인사에서 승진했다. 또한 신동혁 전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및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박 전 이사장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한편 이날 금호타이어 주총은 특별한 상황없이 20여분만에 조용히 마무리 됐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일련의 매각 과정 중이다. 히자만 이날 주총장에서는 주주들의 특별한 불만이나 의견 제시 등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