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펑크 슈퍼스타 자미로콰이(Jamiroquai)가 돌아온다.
자미로콰이는 2010년 정규 7집 ‘록 더스트 라이트 스타(Rock Dust Light Star)’ 이후 무려 7년이라는 긴 공백 기간 끝에 완성된 8번째 정규 앨범 ‘오토마톤(Automaton)’을 3월 31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전자음악의 첫 번째 전성기이자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 공상과학적인 상상력 만발했던 80년대 특유의 다소 뻣뻣하고 로봇 같은 전자음악을 추구하며, 지극히 자미로콰이 다우면서 동시대 댄스 음악과는 차별화된 사운드로 기존의 색깔과 새로운 시도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디스코 사운드와 현란한 전자음악으로 가득 찬 ‘Automaton’과 화려한 색소폰 연주가 돋보이는 애시즈 재즈의 상징적 밴드다운 매력이 담긴 ‘Vitamin’, 사랑과 이별에 관한 주제의 ‘Cloud 9’, 올드 스쿨 힙합 리듬이 스며있는 ‘Nights Out In The Jungle’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디스코, 재즈, 힙합, 펑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시도가 깃들어져 자미로콰이의 활동을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자미로콰이의 보컬 제이 케이(Jay Kay)는 이번 앨범 ‘Automaton’에 대해 “오늘날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달에 대한 인식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또한 인류가 어떻게 ‘기쁨’이라는 감정을 점점 잃어버리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도요. 기쁨이라는 감정이 우리 모두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 환경이나 삶에 있어서 나타나는 간단한 표현인데도 말이죠”라며 앨범에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자미로콰이는 다가오는 5월 27,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 내한 공연 확정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