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상하목장이 송파구청과 함께 오금동 일대에 휴양공간을 조성했다. 900여 평에 달하는 이 휴양공간은 종이팩 분리 배출 캠페인’에 참가한 주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다. 휴양공간의 이름은 '참다숲'이다.
‘참다숲’이란 ‘참여로 다시 만든 숲’ 이라는 의미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도심 속 건강한 숲을 뜻한다.
소비자가 수거함에 종이팩 바코드를 태그하면 제품의 종류 및 용량 등이 스마트폰 앱 ‘오늘의 분리수거’에 전송되어 기부포인트로 적립되고, 상하목장은 기부포인트만큼 송파구 일대에 나무를 심는 기금을 후원해왔다.
지난 6개월간 실제로 캠페인에 참여한 주민은 약 1100 명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송파구청과 상하목장은 총 450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며 오금동 일대 약 3000㎡ (약 900여 평)의 부지를 숲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상하목장 관계자는 “이번에 ‘참다숲’이 조성되는 공간은 지난2010년 태풍 곤파스로 인해 유실된 산림으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만큼 주민들께 녹지로 다시 돌려드릴 수 있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상하목장은 도심 속 어린이들이 자연에서 뛰놀며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