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연예 기획사 걸 그룹 연습생 성추문 사건을 보면서...

2017-03-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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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최근 연예기획사 고위 관계자가 걸 그룹 데뷔를 앞둔 연습생들에게 성폭행 및 성추행 범죄를 저질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모 연예기획사 고위 관계자 A씨를 연습생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신고가 접수 된 피해자들은 대부분 걸 그룹 데뷔를 준비 중인 연습생이자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위계에 의한 성폭력인지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하지만 A씨는 관련 혐의에 대해서 모두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대중데 알려지자마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김영진, 이하 연제협)는 사건 발생 후 즉시 “어린 아이들의 꿈을 불법으로 착취하고, 짓밟는 행위를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사실 유무와 관계없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는 불미스런 일들이 우리 업계에서 되풀이 되는 것에 대하여 개탄을 금치 못한다"라고 밝혔다.

한 연예 기획사 관계자의 삐뚤어진 행동이 연예계 전체의 일인 순 없지만 그 영향은 실로 크다. 어른들은 꿈을 키우며 열심히 노력하는 청소년들을 보호 할 의무가 있다. 이번 일은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잘못 된 인식을 가지게 된 A씨의 엄중한 처벌이 요구되는 사항이다. 또한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연예계, 정부 당국 등의 재발 방지 노력과 대책, 각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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