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박물관에서 문화 나들이 해볼까…'문화가 있는 날' 특별 공연

2017-03-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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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피터래빗', 인형극 '빈대떡 신사 '마련

국립한글박물관은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음악극 '피터래빗'과 인형극 '빈대떡 신사'를 선보인다.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음악극 '피터래빗'과 인형극 '빈대떡 신사'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음악극 '피터래빗'은 영국의 유명 동화작가 베아트릭스 포터(1866~1943)의 베스트셀러 그림동화 '피터래빗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으로, 마을의 해결사로 불리는 주인공 피터와 마을 사람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4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4월 8일 오후 2시와 4시 한글박물관 지하 강당에서 열린다. 
'빈대떡 신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슬랩스틱 코믹인형극이다. 이 작품은 유럽 중세 시대의 익살극(Farce)중 하나인 '빠떼와 파이'(Farce du pate et de la tarte)를 재창작한 것으로, 지난 2014년 춘천 인형극제에서 최우수상과 연기상을 수상하고 2015년 경기 인형극제와 의정부 음악극축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한글박물관 관계자는 "'빈대떡 신사'는 해학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인형극이 아동의 전유물이라는 통념을 깬다"며 "아이들은 목각 인형의 연기를 통해 익살스러운 재미를 느끼고 어른들은 1940년대를 풍미한 대중가요를 통해 향수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4월 26일 오후 2시와 4시 열리며, 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두 행사 모두 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에서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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