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재학생과 외국인유학생 친구하며 영어회화 학습

2017-03-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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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은 영어, 외국인 학생은 한국어 실력 향상…1석 2조

[사진=한밭대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한밭대(총장 송하영)가 재학생과 외국인유학생이 함께 영어회화를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nglish Conversation Leader Club’ 이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 및 외국인 학생의 한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우수 외국인 교환학생 1명과 한밭대 재학생 7명이 팀을 이뤄 영어회화 실력 향상을 위한 클럽을 만들고, 외국인 학생이 리더가 되어 한국인 학생에게 영어를 지도하게 된다.

특히, 리더로 참가하는 외국인 학생은 한밭대의 해외 자매대학 출신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실력 향상과 한국문화 체험기회를 가질 수 있어 한국생활 적응과 학습에도 도움이 되고, 결과적으로는 대학 간 협력관계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리더로 참여한 앤드류(Castulo Andrew Timothy)학생(성모파티마대학교, 필리핀)은 “한국에서 대학생활을 하게 돼 기쁘기도 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교환학생으로 있는 동안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필리핀 성모파티마대학교를 대표하는 학생으로서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참여해 한국 학생들과 가까이 지내며 공부하고 한국의 문화도 많이 경험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희정 한밭대 국제교류원장은 “본 프로그램은 한밭대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상호 소통을 통해 상대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재학생에게는 글로벌 마인드를,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밭대가 2010년부터 운영해 온 이 프로그램은 매년 100명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해 영어회화 실력을 키우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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