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부정경쟁방지법 개정방향' 세미나 개최

2017-03-28 15:3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특허청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포스코 P&S 타워에서 한국지식재산학회와 ‘4차 산업혁명에 있어서 부정경쟁방지법 개정방향’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유연한 특허전략을 위한 부정경쟁방지법 개정방향을 관련 전문가들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세미나는 기술 및 시장경제가 급변함에 따라 새롭게 나타나는 부정한 경쟁행위를 모두 규율하기 어려운 부정경쟁방지법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개정방향을 논의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첫 번째 기조발표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식재산 보호방안’을 주제로 박성준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이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강한 특허 전략, 글로벌 특허 전략 및 유연한 특허전략을 언급하면서, 특히 유연한 특허전략의 일환으로 절대적 신규성 없는 아이디어의 보호방안, 카페, 식당 등의 독특한 인테리어를 저명하지 않다는 이유로 무분별한 도용이 허용되는 불합리한 점 등에 대해서 부정경쟁방지법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이어서 ‘부정경쟁방지법의 본질론과 무임승차행위의 한계’라는 주제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나종갑 교수가 발표한다. 부정경쟁행위 일반조항 신설의 필요성 및 공모전 등에서 얻은 타인의 아이디어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의 규제방안이 논의된다. 주제는 신규성과 기술적 구체성이 떨어지는 아이디어라 하더라도 사실상 노력 없이 타인의 성과를 무단으로 얻는 행위를 금지하여 아이디어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국내 최초로 검토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끝으로 한세대 산업보안학과 조용순 교수는 ‘부정경쟁행위의 새로운 유형과 부정경쟁방지법 체계 개편’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는 인터넷, SNS 등을 중심으로 홍보하는 소상공인이 전국적 범위의 유명성을 획득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관련 모방상품이나 서비스업의 피해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