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대원제약과 함께 직장인 회원 366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감기 에티켓’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그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직장인 366명에게 직장동료가 감기 에티켓을 느끼지 않을 때 불쾌했던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조사 결과, ‘매우 그렇다(21%)’와 ‘그렇다(44%)’ 총 65%의 응답자가 감기 에티켓을 지키지 않을 때 불쾌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아니다(9%)’와 ‘매우 아니다(2%)’ 총 11%의 응답자는 불쾌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회사 동료가 지키지 않는 감기 에티켓 중에 가장 신경 쓰이는 상황 1위는 ‘기침할 때 입을 가리지 않고 기침할 때(45%)’다. 많은 무리 속에서 생활하는 직장인들은 서로를 위해 감기 증상에 조금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고 답한 것. 이어 ‘계속 기침하거나 재채기할 때(20%)’와 ‘코를 풀지 않고 들이마시는 소리를 할 때(20%)’가 나란히 2위에 들었다. ‘큰 소리를 내며 기침을 할 때(15%)’라는 답변은 3위에 올랐다.
‘빠른 두뇌 회전이 필요한 업무미팅’이 23%로 그 뒤를 이었으며, ‘머릿속에서 정리가 필요한 서류작업’과 ‘몸을 움직여야 하는 사내행사’가 각각 19%를 차지했다.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직장인들은 감기증상으로 인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업무에 가장 방해가 되는 감기 증상 1위로 ‘콧물·코막힘(17%)’이 꼽혔다. 계속해서 ‘두통(12%)’, ‘기침·가래(12%)’, ‘피로감(11%), ’발열(10%)’, ‘재채기(10%)’ 순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은 감기 증상 때문에 업무를 방해 받는 가운데 감기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을까. 인크루트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44%는 ‘약국에서 일반감기약을 구입해 복용한다’고 답했으며, 직장인 33%는 ‘우선 병원에 방문한다’고 응답했다.
직장인들은 업무 및 에티켓을 위해 약이나 병원을 찾아 바로 치료하고 있는 것. ‘조퇴나 휴가를 신청해 휴식을 취한다’는 응답은 5%에 그치는 등 직장인들은 감기에 걸려도 쉬지 못하고 있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감기에 쉽게 노출되기 쉽다”며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일하는 직장인들은 감기와 같은 계절성 질환이 생길 때 바로 병원에 가거나 쉬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