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제과업계가 답보상태에 빠진 시장을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각 업체들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하며 관련 아이템 상품도 늘리고 있다. 특히 플래그십 스토어를 활용해 이를 동시에 추진하기도 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과업체들이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통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여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이다. 최근에는 상품의 친숙도를 상승시킴은 물론,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채널로도 활용된다.
오리온 역시 플래그십 스토어 ‘랩오’를 통해 상품개발과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랩오’는 연구소의 ‘LAB’과 오리온의 ‘O’를 합친 브랜드명에서와 같이, 오리온의 디저트 연구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랩오의 첫 번째 연구 결과물은 유명한 브라우니다. 또 인기 메뉴는 초코파이의 경우 ‘1974 오리지널 초코파이’, ‘카라멜 솔트 초코파이’, ‘빅 초코파이’, ‘민트 크런치 초코파이’ 등 4종류의 디저트로 재탄생 시켰다.
롯데제과는 2가지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롯데 스위트월드’는 롯데제과의 인기 제품과 기념품 및 즉석에서 만들어진 수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복합 플래그십 스토어이다.
이밖에 롯데 스위트월드에서는 다양한 스위트몬스터(스몬)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스몬은 롯데 스위트월드의 캐릭터로, 제품에 삽입되어 판매된다.
또 다른 플래그십 스토어는 롯데월드몰 쇼핑동에 위치한 길리안 초콜릿카페다.
이 곳은 길리안 브랜드의 고유 이미지를 카페 분위기에 녹여 설계한 매장으로 초콜릿 30여종, 초콜릿 음료20여종, 디저트 30여종 등 다양한 제품과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길리안 카페에는 국내 최초로 카카오빈이 템퍼레이션 과정을 거쳐 초콜릿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카페에 제조설비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