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 장미대선 앞두고 선거 알바 증가
알바몬은 이례적으로 5월에 치러지는 제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4월 한달간 선거 아르바이트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년 선거시즌을 돌이켜보면 선거 시작 20일 전후로 여론조사회사를 중심으로 선거 관련 단기 알바가 등장했다는 게 알바몬의 설명이다.
선거일을 앞두고는 전화 여론조사원 모집이 이어진다면 선거일 당일에는 방송국 출구조사를 위한 조사원으로도 근무할 수 있다. 전화 설문조사원이 일당 8만원 내외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데 반해 현장 조사인 출구조사의 경우 이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일당 15~16만원 선에서 급여가 지급된다고 알바몬은 전했다.
이밖에도 지역 선관위에서 모집하는 공정선거지원단이나 유세차량 제작·운영 알바, 선거사무원, 홍보물 제작 알바, 투표소 설치 및 철거 알바, 투표소 보조 아르바이트 등의 단기알바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바몬 변지성 팀장은 “선거 아르바이트는 선거법상 적합한 범위 내에서 업무를 하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불법 향응 제공 등 위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만일 해당 업무에 대한 의문이 생길 때는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등에 문의해 의도치 않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조언했다.
◆ 프로 스포츠 시즌, 경기장 아르바이트
3월초 프로축구 시즌 개막에 이어 3월말 프로야구 개막까지 앞두면서 프로 스포츠 경기진행을 위한 아르바이트도 등장하고 있다.
이들 경기장 아르바이트는 경기의 현장 한 가운데서 그 재미를 만끽할 수 있어 스포츠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지만 경기의 흐름에 따라 퇴근 시간이 들쭉날쭉하다는 점이 단점이다. 대신 경기 중계 보조, 볼보이 등 일부 직무를 제외하고는 경기가 시작되면 상대적으로 처리해야 할 업무들이 줄어든다는 점은 장점이다.
알바몬에서 야구장 및 축구장으로 검색하면 의전 도우미, 매표 및 수표, 안전요원, 볼보이 및 배트걸, 기념상품 판매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가 존재한다. 경기장에 따라 맥주보이 등 재미있는 이색알바도 등장한다. 맥주보이는 배낭처럼 생긴 특수 장비를 등에 메고 관중석에서 맥주를 판매하는 아르바이트로 시간당 8천원 이상의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 봄꽃 축제 알바 봇물
서울연구원이 올해 진달래 배화시기를 3월 28일, 벚꽃 개화시기를 4월 6일로 전망한 가운데 봄을 기다리는 꽃축제도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자체별로 산수유 축제, 진달래 축제, 벚꽃축제 등 꽃과 봄을 테마로 한 지역 축제를 준비 중에 있기 때문. 지역 축제 아르바이트는 축제 행사장에서 기념품이나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단순 판매·판촉 아르바이트부터 행사장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행사요원 알바, 주차·안내 등 안전관리 요원알바까지 다양하다. 업무 특성에 따라 운전 가능자, 특정 전공자 등 모집 요건이 상이하고 직무에 따라 급여도 다르게 지급된다.
알바몬은 이밖에도 봄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황사, 미세먼지와 함께 이사철이 맞물리면서 청소·세차 아르바이트도 이 시기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아르바이트라고 추천한다. 또 화훼농가나 플라워카페를 중심으로 한 꽃 관련 아르바이트, 웨딩 아르바이트 등도 4월에 증가하는 아르바이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