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 “더 큰 기대를 했던 분들도 많을 것이다. 부족함은 온전히 저의 몫이다.”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경선에서 3위를 차지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지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결과를 뒤집는 엄청난 반전이었다. 그 기쁨은 온전히 여러분의 몫”이라며 “광주를 떠나 부산을 향하고 있다. 내일 부산 일정을 마치면 대전으로 갈 것이다. 그리고 다시 부산, 또다시 대전, 그리고 수도권으로 간다. 이제 막 출발선을 지났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호남이 만들어준 디딤돌을 딛고 기적을 만들어내겠다”며 “진짜 교체! 이재명은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7일 전국 순회 경선의 첫 관문이자 최대 승부처인 호남지역에서 이재명 시장은 4만5846(19.4%)를 얻으며 문재인 전 대표(60.2%), 안희정 충남지사(20.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29일 충남권에서 순회투표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