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국방개혁 공약 발표 후 "과거 좌파들이 하던 그 연대를 우리가 할 수밖에 없다"며 “시간이 1년 있으면 우리가 전열을 재정비해서 반격할 기회가 있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대선에서 민주화 지도자였던 김영삼 후보와 김대중 후보의 단일화가 실패하면서 노태우 후보가 당선되 바 있다.
홍 지사는 한국당과 바른정당 후보단일화와 동시에 국민의당과의 연대를 통해 중도·보수세력의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열린 경선 후보 책임당원 현장투표를 위해 마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더 이상 세월호의 정치적 이용은 옳지 않다"며 "현장에서 대처를 잘못했으면 잘못한 사람 처벌하고 국민적 애도를 하면 됐지 그 사건 하나 갖고 3년 동안 (야당이)이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묘하게 대선 기간에 배가 떠올랐다”며 “하필 왜 이 시점에 인양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