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소가 북부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해온 ‘돼지질병방제 피드백사업’은 주요 돼지 질병에 대한 혈청검사와 도축장 병변검사를 근거로 농장별 질병관리 및 백신시기 등을 지도하는 것을 말한다.
이 사업에서 다루는 주요 돼지 질병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돼지써코바이러스2형, 유행성폐렴, 흉막폐렴, 살모넬라 등 이다.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돼지 질병방제 피드백사업에 참여한 25개 양돈농가에 대해 생산성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 농가의 96%인 24개 농가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모돈 1두당 연간출하두수(MSY)가 0.14두 증가한 사실은 출하돼지 1두당 가격을 35만 원으로 산정했을 시 모돈 200두 사육규모의 농장의 경우 연간 천만 원의 매출액이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
더군다나 이는 전국 양돈농가의 평균 연간출하두수(MSY) 17.9두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기도 하다(출처 : 2015년 전국 한돈농가 전산성적 및 수급전망_한돈협회발표).
특히 다수의 농가들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 양돈농가에서 꾸준히 문제되고 있는 소모성질환을 정기적으로 검사해주고, 농장 질병상황과 백신프로그램에 대해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향후에는 검사항목을 다양화함은 물론, 보다 많은 농가들이 피드백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희망했다.
옥천석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PRRS 등 소모성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최우선이다. 시험소에서도 양돈농가 질병관리 및 소득증대를 위해 항상 노력 중”이라며, “피드백사업의 맞춤형 질병검사 및 컨설팅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