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서부지청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여행 금지조치로 관련업종 종사자의 고용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이달 24일 서부지청 청사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서울서부지역(마포·용산·서대문·은평구)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사, 화장품 등 도소매업체, 음식점, 관광업계 사업장이 2000여개가 소재하고 있다.
서부지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고용유지 조치에 대한 정부지원금, 근로자 생계융자 등 고용안정에 필요한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근로자 생계융자제도는 고용조정으로 실직한 근로자가 최대 1000만원을 저금리(연 2.5%)로 융자받을 수 있는 제도다.
김홍섭 서울서부지청장은 "일시적 경영 어려움을 구조조정보다 고용유지 조치로 극복하고, 근로자는 고용안정을 위해 근로시간단축 등에 협력하길 바란다"며 "사업장의 고용유지 노력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