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 2017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약 3700만달러(한화 410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녹십자가 독감백신을 수출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수출액보다 15%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독감백신을 해외로 수출한 지 6여년 만에 2억달러(한화 2241억원) 이상의 해외 누적 수주액을 달성하게 됐다. 녹십자는 국내와 독감 유행시기가 다른 남반구 지역으로의 수출로 ‘계절성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수주액 확대로 국제사회 보건수준 향상에 더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