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인천연수경찰서 동춘지구대 설재홍 경장(사진).
설경장은 지난 18일 오전 9시경 "어르신이 차에서 내린 후 없어졌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하게 현장 출동했다.
그러나 설경장은 포기하지 않고 약 1시간동안 주민 상대로 탐문 수색을 실시했고, 마침내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쓰러져 안면부에 많은 피를 흘리며 몸을 떨고 있는 미귀가자를 발견했다.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설경장은 저체온증으로 인한 추가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입고 있던 상의점퍼를 벗어 미귀가자에게 입힌 뒤,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안전하게 인계했다.
신고자인 요양병원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출동하여 할머니를 구조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동춘지구대 설재홍 경장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