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이 수평적인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성원들의 행복이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평소 문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시도로 풀이된다.
20일 아주그룹에 따르면 문 회장은 지난 18일 아주산업,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아주IB투자, 호텔앤리조트, 아주큐엠에스, 아주네트웍스, 아주오토리움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현장리더 등 40여명과 산행을 함께 했다.
문 회장은 평소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며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고 토론할 수 있는 수평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문 회장은 산행이 끝난 뒤 저녁 만찬 자리를 갖고 참석한 직원들과 회사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일일이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누는 등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구성원들과 '행복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기 위한 작은 노력을 담아냈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임직원의 소통노력이 지속해서 이뤄진다면 아주만의 수평적인 소통문화가 빠르게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월 단위로 계열사별, 계층별로 참석자를 세분화해 산행, 현장간담회, 독서토론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 올해 1월 베트남·캄보디아 해외현장직원 격려방문과 아주캐피탈 리더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문화행사, 도시락 미팅, 임직원 간담회, 연말행사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