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 리비교 폐쇄 등 군사시설 관련 불편겪는 주민위해 국방부 차관면담

2017-03-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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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내 영농인 출입 및 출입증, 야간 대북방송, 사격장 소음 문제 등 적극적 처리 약속 이끌어내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정의원(경기 파주을)은 지난 17일 국방부 황인무 차관과의 면담에서, 지난해 안전문제로 폐쇄된 리비교 통행 문제, 민통선 내 영농인 출입 문제, 야간 대북방송과 사격장 소음 문제 등 군사시설과 관련한 주민불편 최소화 방안수립을 요청했다.

리비교(북진교)는 6.25전쟁 당시 만들어져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쪽으로 가는 통로 역할을 하던 다리다.

리비교는 지난해 시설안전진단 결과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아 지난해 10월 15일부터 폐쇄가 됐다.

민통성 출입을 위한 다른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폐쇄 결정으로 민통선 안쪽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박정 의원은 “안전문제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농번기에는 임시로 도보 통행이라도 가능하게 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인무 차관은 “안전진단 사항을 다시 검토하고 국방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또 박정 의원은 “민통선 전자영농출입증과 관련해, 현재 각 부대와 국방부 시스템 간 전산연결이 원활하지 않아 출입에 불편을 겪고 있는 문제, 이른 아침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계속되는 대북방송과 야간 사격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했다.

국방부는 “전자출입증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대북방송은 주민들이 쉬는 시간에는 자제하며, 사격장 주변에 방음벽을 설치해 주민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했다.

박정의원은 “파주는 오랜 시간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해 주민들이 많은 양보를 해 왔다”며, “군사시설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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