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식에는 비날리 을드름 터키 총리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안재현 SK건설 글로벌비즈(Global Biz.)대표 그리고 현지 파트너사와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림산업은 SK건설, 터키 현지 업체 2곳과 입찰에 참여했다. 총 사업비는 3조2000억원 규모다. 4개 회사의 지분은 각각 25%로 동일하며, 사업시행법인을 설립해 지난 16일 터키에서 실시협약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16년2개월(총 194개월) 동안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한 후 터키 정부에 양도하게 된다.
차나칼레 대교는 우리 건설회사들이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선진 건설 사업 분야인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했다는 의미를 가진다는게 대림산업 측 설명이다.
차나칼레 대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현수교다. 터키 국영 도로공사에서 발주했다. 총 3.6km 길이의 현수교와 85km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하게 된다.
특히 현수교의 주탑과 주탑 사이는 거리가 2023m이다. 준공 후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가 된다. 터키 공화국 건국 100주년인 2023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탑 사이의 거리를 2023m로 설계했다. 주탑 높이 또한 승전 기념일인 18일을 상징하는 318m로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