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성낙천) 민물고기센터는 내수면 자원조성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16일 도내 내수면 하천 및 호소에 빙어수정란 1000만 립을 이식했다.
겨울을 대표하는 민물고기인 빙어는 어업인에게 많은 수입을 보장하고, 겨울 낚시의 인기종이며 튀김, 회, 탕의 재료로 이용되는 종으로, 저수지와 호소에 서식하며 3〜4월이 되면 산란한다.
이번에 방류된 빙어수정란은 예당저수지에 서식하고 있는 빙어 친어를 포획해 인공수정을 거쳐 확보한 것으로, 해당 시·군에 이를 인수해 자체 방류하도록 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는 이번 방류와 함께 대량종묘 생산기술을 배우고자하는 양식어민들을 대상으로 종묘생산 현장견학 및 상담을 추진, 생산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는 “이식 후에도 어업인 만족도 및 방류효과 조사로 실질적인 자원조성 효과를 지속적으로 상승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빙어수정란 관리방법 및 일정기간 포획금지를 당부했다.
한편, 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는 최근 수질오염과 무분별한 포획으로 수산자원이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987년 개장 이래 27년간 16품종 1820만 마리의 토산어종을 지속적으로 방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