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농작물재해보험 확대 지원 3억 확보

2017-03-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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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재해보험 가입률 벼의 경우 27.6배 증가, 증가율 전국 1위

▲농가 재해현장[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이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들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업생산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군비 3억원을 확보, 올해 보험가입 농가의 자기부담금 20% 중 10% 내 추가 지원한다.

 최근 4년간 큰 재해가 없었지만 앞으로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한 태풍, 가뭄, 이상저온 등 다양한 자연재해로 농가의 경영위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농가경영 안정에 보다 유리하다.
 농가 입장에서 재해보험을 가입하고 싶어도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하여 이를 해소하고, 많은 농가가 보험 가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자기부담금 추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 지원사업은 태풍, 집중호우, 우박, 폭설, 저온(동해·냉해)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농림·축산업에 종사하는 개인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보조 80%, 자부담 20%로 지원된다.

 군에서는 자체 특수시책사업으로 자기부담금 20% 중 10%를 군비로 추가 지원하며 대상작물은 벼, 과수, 농업시설 및 원예작물 등 53개 품목이다.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신문보도, 전략회의, 쌀전업농 보험가입 서한문 발송 등에 힘입어 2015년 대비 8.3배(면적기준)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벼의 경우 27.6배로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재해보험 지원 기준 및 가입 시기는 과수가 4월 14일까지, 농업시설 및 원예작물은 12월 1일까지, 벼는 4월 3일~6월 23일까지 등 작물별로 정해져 있으며, 가까운 농협에서 신청·가입하면 된다.

 올해 군은 민선5기 공약사업인 농작물재해보험 확대지원으로 전체 농가의 40% 가입을 목표로 가입율 제고를 위해 홍보, 사업 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사업목표를 달성토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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