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에선 30여명의 개헌파가 공개적으로 개헌을 앞장서고 있다”면서 “19대 국회부터 시작된 논의된 과정을 보면 절대 다수 의원들이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비극을 목격하고 더 이상 제왕적 대통령을 막을 수 없으니 분권과 협치로 운영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요구”라며 “문재인 전 대표의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에 헛웃음만 나온다”고 말했다.
또 “더 이상 구차한 궤변으로 권력을 독점하려고 하지 말라”면서 “차라리 당당하게 개헌하기 싫다고 하든지 아니면 분권형 협치로 개헌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