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 기업수를 올해 5000개에서 7000개 기업으로 추가 지원해 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확산을 통한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제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예산 확대’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했다.
중기중앙회 측은 “전국적으로 스마트공장 참여희망 중소기업 수요발굴을 진행한 결과, 2개월 만에 약 1800개 참여의향서가 접수됐다”며 “그러나 정부에서 추진하는 올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관련 418억원의 예산이 대부분 소진돼 추가적인 신청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스마트공장 구축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수라고 생각하는 중소‧중견기업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산업부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그 비율이 2014년 말 57%에서 2016년 말 91.9%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사업에 신청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예산 확대와 멘토 컨설팅 강화 등의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최근 중국 사드 문제 등 수출여건 악화와 제조업 장기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공장이 우리 중소제조업 경쟁력 혁신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최근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정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정부예산 및 지원자금 상황에 따라 2017년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수요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