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빨라진 대선시계에 맞춰 19대 대통령선거 시 대선주자들에게 제안할 대선공약의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도는 대선공약에 반영할 신전략 프로젝트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특구, 미래바이오 생명산업 육성 등 7개 프로젝트 30여 핵심 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
공동현안 긴급 점검회의는 15일 경북도청 대구청사에서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대구시와 상생협력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대구지사를 비롯해 동해안발전본부,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 건설도시국, 신공항추진단 등 실질적 업무 주관 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점검회의에서 논의된 대구경북 상생협력 사업은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통합신공항 이전 및 성공적 건설을 위한 사업과 접근성 강화를 위한 고속도로․철도망 구축, 도심 공항 터미널 건설 등을 검토했다.
도는 통합 신공항이전 사업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대구시와 함께 공동 협조를 통해 원활한 예산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2016년 3월 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한 이후 원활한 도청 이전터 개발을 위한 국비 확보와 부지 무상사용을 위해 대구시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대구시와 경북도, 대전시와 충남도 등 도청이 이전한 지자체와 지역구 국회의원의 공동노력으로 지난해 3월 국가가 매입 후 관할 지자체에 무상양여 또는 장기대부 할 수 있도록 개정됨에 따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부지매입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오는 2018년부터 정부예산에 부지매입비가 반영 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첨단의료복합단지 공동협력, 대구권 광역전철 KTX 김천 구미역 연결,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에서 공동추진하고 있는 상생협력과제에 대해서도 대선공약화 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긴급회의를 주재한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은 한 뿌리다. 대구․경북이 협력 없이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말로 대구경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최근 각종 이슈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긴급회의를 개최한 것은 대구와 경북 공동 협력 사업이 대선공약에 반영돼 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고, 필요하면 대구시와 공동으로 대선주자 캠프를 순회하는 일정도 잡을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