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대전충청광역권 시·군·구가 공동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논산시, 대전시와 5개 자치구, 청주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공주시, 계룡시, 금산군 단체장은 지난 14일 오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G9(대전·충청권 공동발전협의회) 회의를 열었다.
단체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충청권은 한 터 위에 오랜 역사를 함께 하면서 공동의 번영을 이룩해왔다”며 상생 협력과 공동 발전을 다짐하는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단체장들은 각 자치단체가 제안한 21개 사업을 선정하고 자치단체 간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지역의 경쟁력 제고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력 효과가 큰 분야부터 추진키로 했다.
사업은 총 21개사업으로 △마을공동체 여행콘텐츠 개발 협력사업 △G9 자치단체 간 귀농·귀촌 협력사업 △문화예술 교류 추진 등 단기사업 16개와 △도·농 상생 광역로컬푸드 연계 협력체계 구축 △금강과 어우러지는 계백로 자전거길 개설 등 지역주민의 숙원사업 등 G9 자치단체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장기사업 5개로 구성됐다.
G9(대전·충청권 공동발전협의회)은 정례회로 지역별 현안 해결과 중장기 발전과제를 위한 공조와 함께 충청권의 미래 먹거리 사업이 될 수 있는 국가적 아젠다 발굴의 필요성에도 한목소리를 냈으며, 황명선 논산시장의 제안에 따라 정례적인 모임을 통해 공동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2개월에 1회씩 실무협의회 운영에 합의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충청권 시·군·구의 특색이 있는 브랜드 관광상품을 연계코스로 개발하고 글로벌 홍보·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면 획기적인 공동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