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 흥행몰이에 LG전자 목표가 줄상향

2017-03-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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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국내 주요 증권사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판매 호조를 이유로 LG전자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잡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6만71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13.3% 상향 조정했다. 프리미엄 가전과 TV부문 수익성이 높아지며,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모바일 사업부문의 흑자전환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현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가전과 TV 부문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G6 판매량은 올 1분기에 40만대, 2분기에는 170만대로 예상돼 모바일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2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기대감에 LG전자 주가도 연초 이후 전날까지 30.03% 올랐다. 미래에셋대우도 LG전자 목표주가를 6만5300원에서 8만7700원으로 올렸다. 유진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각각 8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업계는 1분기 LG전자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가량 상승한 70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사업 부문 적자폭이 전년보다 1조원 이상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주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모바일 사업부의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가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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