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교육의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THE 주최 '2017 아시아대학총장회의'가 14일 개막돼 16일까지 진행된다.
'강력한 산학동맹 구축을 통한 미래 창조'를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엔 해외 23개국 65개 대학 141명, 국내 21개 대학 80명 등 모두 24개국 86개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서 221명이 참가해 대학교육 발전방안을 토의한다.
THE는 회의에서 세계대학 총장과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4차 산업혁명과 교육'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THE는 설문조사에서 '4차 산업혁명이 교육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응답자의 48%는 '지금과는 매우 다른 종류의 교육 필요', 48%는 '약간 다른 교육 필요'라고 답해 96%가 교육의 변화를 예상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91%는 "고용주가 졸업생의 기술능력을 중시할 것"이라면서 "제 4차 산업혁명으로 대학교육에서 산학협력이 더욱 긴밀해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4차 산업혁명이 직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응답자(33명)의 45%는 '긍정적', 36%는 '부정적', 18%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답했다.
15일 오전 8시 45분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기현 울산시장 등이 참석하는 개회식에 이어 16일까지 ▲협력 및 연구 강화 ▲창조적 산업 연계와 가치 제고 ▲울산시 세션: 도시 거버넌스 ▲성과 보고 ▲산학 네트워크의 힘 ▲기업가 정신과 창업 등 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는 '산학협력'이 세계대학의 발전전략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시점에 산학협력의 메카 울산에서 미래 대학 발전전략이 논의되고, 또 올해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동북아 경제허브-관광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도시 울산'을 글로벌 리더들에게 각인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