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 6만3천여건…전년 동월比 7.1% 증가

연도별 2월 누계 주택매매거래량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주택매매거래량이 6만348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1%, 전월 대비 8.4% 증가했지만, 예년(5년평균, 2012∼2016년) 대비로는 0.7%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올해 2월까지의 누계 주택매매거래량은 12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1월에는 대출 규제,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등에 따른 관망세와 설 연휴 여파가 겹쳐 거래량이 줄었지만, 2월 들어서는 다소 분위기가 회복돼 거래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2만8459건)이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고, 지방(3만5025건)이 12.3% 늘었다. 누계기준으로는 수도권 거래량(5만4501건)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 지방(6만7522건)이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4만436건)이 전년 동월 대비 5.8%, 연립·다세대(1만3314건)가 12.5%, 단독·다가구 주택(9734건)이 5.7% 각각 증가했다. 누계기준으로는 아파트 거래량(7만8522건)이 전년 동기 대비 0.8%, 연립·다세대(2만4434건)가 0.8% 각각 늘었고, 단독·다가구(1만9067건)의 경우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15만823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 전월 대비 45.1% 늘었다고 밝혔다. 2월 누계기준으로는 26만7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

또 2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8%로, 전년 동월(46.2%) 대비 1.4%p 줄었고, 전월(46.6%) 대비로는 1.8%p 감소했다.

주택매매거래량, 전월세 및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