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해양생명자원을 활용한 기술개발과 산업화 지원을 위해 '해양바이오 산업화 헬프데스크'를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자원 컨설팅과 기술개발 지원, 사업화 지원의 세 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이에 해수부는 자금·장비 등을 지원하는 일반적인 사업화 지원정책과 달리 우리 기업들이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해양바이오 원료소재 부문을 지원하는 새로운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부적으로 '자원컨설팅 코너'에서는 해양생물자원관이 보유하고 있는 76종의 해양생물 유래 추출물을 국내 산·학·연 등 관련 기관에 분양하고 항염·항산화·항균 등 활용도가 높은 부분에 대한 성분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바이오기업 등 수요자의 신청을 받아 해양생명자원의 기초생리활성 정보와 성분 분석을 지원하는 '기초연구지원 코너', 국내외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정부부처의 금융지원 등 사업화 관련 지원 사업을 소개하는 '사업화지원 서비스 코너'도 운영한다.
해수부는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정식 서비스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윤두한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번 해양바이오 산업화 헬프데스크를 통해 산업 종사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원료소재 관련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기업 수요 등을 파악해 서비스 개선과 관련 정책 수립 등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생명자원을 이용한 사업화 관련 상담, 추출물 분양 등을 원하는 개인, 대학 및 관련 기업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 '해양바이오산업화 헬프데스크'에 전화(041-950-0769) 또는 게시판(www.mabik.re.kr/html/helpdesk)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