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희영 서울리빙디자인페어 PM "집, 주거를 넘어선 소통·공유·놀이의 공간"

2017-03-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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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전시회 '2017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총 관람객 수 28만여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우리 집에 놀러 와(Play at home)’를 주제로,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페어는 역대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사진=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제공]


13일 예희영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총괄 프로젝트 매니저(PM)는 "온라인 채널이 강화되면서 그만큼 대중이 접하는 콘텐츠도 다양화됐다"며 "동시에 그런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수요도 늘면서 페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늘어난 수요 만큼 페어가 많이 열리다 보니 각 전시회의 질적인 수준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다"며 "관람객 눈높이에 맞게 해외 브랜드 최고 경영자들의 리빙 트렌드 강연, 전시 공간과 같은 브랜드 부스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종영된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했던 모션 베드와 모션 데스크 등을 선보인 일룸 및 데스커 부스와 디즈니·스타워즈·마블 등의 캐릭터가 접목된 디즈니 홈 컬렉션의 부스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프리츠한센과 북유럽 리빙 편집브랜드 보에 역시 예술적 느낌을 강조한 공간을 선보였다.

디자이너스초이스의 김종완, 백종환 공간 디자이너와 강정선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가 ‘우리 집에 놀러 와’를 테마로 제안한 휴식 및 놀이공간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예PM은 "'집에 놀러 오라'는 주제는 최근 증가하는 1인 가구가 단순히 '혼자 먹고 자는' 사람들이 아닌 '공간을 활용하는' 사람들임을 표현한 것"이라며 "집이 네트워크와 공유, 놀이 등 소박하고 여유로운 일상의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생활 패턴은 일명 '휘게 라이프'로 북유럽에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와 아시아 전반에도 퍼지고 있어 이번 페어에서는 다양한 해외 브랜드의 참여가 유독 눈에 띄었다. 한국 리빙디자인페어가 아시아 시장을 향한 일종의 교두보 역할까지 하고 있는 것.

예PM은 "최근 리빙디자인 트렌드를 살펴보면 아예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추구하거나, 키덜트처럼 자신만의 스타일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양분되고 있다"며 "다양한 인테리어 콘셉트가 생겨나고 있는 만큼 리빙디자인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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