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 살랑’ 봄바람과 함께 여심 저격 공연 뜬다

2017-03-1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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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꽃보다 남자 The Musical’ 원작 만화 ‘꽃보다 남자’ 무대로 옮겨

연극 ‘유도소년’ 청춘들의 명랑순정만화 같은 이야기 다뤄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겨울의 끝을 알리는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봄의 시작을 전하는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여성 관객들의 발걸음을 잡아끌만한 공연도 잇달아 막을 올리고 있다. 꽃미남 배우들이 선사하는 달달함을 즐길 수 있는 뮤지컬과 명랑순정만화 같은 청춘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까지 봄에 어울리는 작품들이 여성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뮤지컬 '꽃보다 남자 The Musical' 주요배우 컨셉 사진 [사진=(주)킹앤아이컴퍼니 제공]



◆뮤지컬 ‘꽃보다 남자 The Musical’ 꽃미남 배우들의 비쥬얼 향연
지난 2월부터 국내 초연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꽃보다 남자 더 뮤지컬(The Musical)’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순정만화로 불리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공연은 개막과 동시에 원작만화가 가진 달콤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캐릭터·음악·무대 등 뮤지컬에서만 볼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로 선보임으로써, 원작보다 더 큰 재미와 감동이 있는 웰 메이드 뮤지컬로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은 에프 포(F4)에게 당당하게 선전포고를 외친 츠쿠시와 츠쿠시를 만나 난생 처음 사랑을 알게 된 츠카사, 사랑에 대해 용기를 갖게 된 루이 등 각자 사랑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한 뼘씩 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공연은 보편적인 인물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F4에 맞서는 당찬 여자 츠쿠시,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루이 같은 캐릭터는 우리 주변 어딘가에 있을 법한 인물들을 묘사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국내 초연인 이번 공연에는 성민(슈퍼주니어), 이창섭(BTOB), 켄(VIXX), 제이민, 이민영(미쓰에이 민) 등 현직 아이돌 가수를 비롯해 김지휘, 정휘, 김태오, 이우종, 김태규, 장지후, 선한국 등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공연은 5월 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연극 '유도소년' 배우 단체 컨셉 사진 [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주)창작하는 공간 제공]



◆연극 ‘유도소년’ 공감백배 명랑순정만화 이야기

지난 4일 수현재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 공연을 올린 연극 ‘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뜨겁고 풋풋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공연은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유도, 복싱, 배드민턴 같은 스포츠를 순수한 청춘으로 무대 위에 펼쳐냈다. 배우들은 캐릭터를 더욱 리얼하고 진정성 있게 선보이기 위해 각자 역할에 맞춰 약 두 달 동안 유도, 복싱, 배드민턴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캔디(HOT)’, ‘뿌요뿌요(UP)’, ‘폼생폼사(젝스키스)’ 등 90년대 인기가요를 극 중간마다 자연스럽게 삽입해 관객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이번 공연에는 허정민, 박정복, 신성민, 이현욱, 안세호, 조훈, 신창주, 오정택, 한상욱, 김보정, 박강섭, 안은진 등 신선한 매력으로 중무장한 배우들이 새롭게 참여하며 초연과 재연에서 든든한 존재감을 선보였던 우상욱, 김호진, 박훈, 정연, 오의식, 조현식이 단 10회뿐인 스페셜 무대를 준비해 기존 멤버로서 노련한 연기를 선보인다. 공연은 5월 14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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