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내 유‧무형문화재, 기념물 등 문화유산의 원형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도에 따르면 현재 지정 무형문화재 64건 가운데 2010년 평택농악을 마지막으로 34건만 원형이 기록돼 있으며 옥장(玉匠), 상여 회다지 소리, 사기장, 석장 등 30건의 무형문화재에 대한 기록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미기록 무형문화재 중 보유자의 고령화와 기록 작업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촬영 대상을 선정하고 제작 및 공연의 전 과정을 영상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 이 영상물은 문화재 원형에 대한 고증, 시나리오, 자문 등을 통해 학교, 문화원 등의 교육 자료로도 적극 활용된다.
올해 제작하는 문화재 총람에는 도 지정 문화재 686건에 대한 상세 정보, 지정 당시의 사진과 이후의 변화 모습 등이 수록된다.
도 관계자는 “문화재의 원형을 영구히 보존하고 문화재 정보를 집대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도내 문화재를 홍보하는 것 뿐 아니라 문화재의 가치가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국보 보물 사적 등 국가지정 366건과 유‧무형 문화재 기념물 등 도 지정 686건 등 모두 1052건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