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세븐일레븐은 색조 화장품 브랜드 '0720'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0720은 화장품 전문 제조 업체 '비씨엘(BCL)'과 업무 제휴를 맺고 젊은 여성층을 위해 제작한 브랜드다. 틴트(8종), 팩트(3종), 아이라이너(5종), 클렌징티슈(2종), 선크림 등 총 19종으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전국 주요 타깃 상권 30개점을 통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4월 중 전국으로 운영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은지 세븐일레븐 화장품 담당MD는 "화장하는 연령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피부 부담이 적고 마음 편히 구매할 수 있는 영타깃 전용 화장품은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가깝고 편리한 편의점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화장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25 역시 화장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직접 상품을 제작하는 대신 화장품 회사 제품을 유통하는 방식이다.
현재 GS25에서 취급하는 화장품 브랜드는 아이소이, 더프트&도프트, 니베아, 뉴트로지나, 미장센, 존슨&존스, 온더바디, C&C, 버츠비, 메디힐, 아모레퍼시픽 등으로 다양하다.
편의점에 적합하도록 소용량 키트 위주로 제작된 경우가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제품 비중은 식품이 컸지만, 최근 화장품 등 비식품 상품군의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화장품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