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샴푸, 피부 세정제(신체용·얼굴용 등), 면도기·면도날, 치약, 칫솔 등 주요 목욕용품 수출액은 4억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9.4%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9.1%를 기록할 정도로 수출이 급증했다.
품목별로 보면 샴푸 수출액이 1억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3.6% 늘었다. 샴푸는 중국(69.3%)으로의 수출이 가장 많았다.
치약 수출은 63.7% 증가한 6000만 달러, 칫솔은 28.2% 늘어난 3000만 달러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탈모 예방이나 한방 성분 샴푸, 다양한 향의 피부 세정제에 관심이 늘어나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산 목욕용품 수요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