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창원시 최초 수소연료전지차(이하 수소차) 충전소 준공식을 9일 창원시 팔용동 충전소 현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준공식에는 이정섭 환경부 차관과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해 충전소 건설 참여기업과 수소차 관련기업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다.
환경부는 지난 2013년부터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사업을 추진해 올해까지 누적으로 전국에 수소차 310대 보급, 수소차 충전소 16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수소차 121대, 수소차 충전소 6곳을 확충한 바 있다.
각 지자체별로 충남, 울산, 전남은 산업단지에서의 부생수소 활용, 광주광역시와 울산은 수소차 생산, 창원은 수소충전소 제작사와 부품기업 등 집적지로서 각 지역별 장점을 살려 택시, 카셰어링 등 민간보급 다변화가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지난해 말 울산시 수소택시 출범, 이달 광주광역시 수소차 카셰어링 발대식 등을 추진해 일반인의 수소차 이용 기회를 넓히고 있다.
또 환경부는 지난 2015년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소차 보급 및 시장 활성화 계획(수소차 로드맵)’에 이어 지난해 6월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서 2020년까지 수소차 1만대, 수소충전소 100곳 구축 목표를 내놨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수소차, 전기차 충전소를 보유한 복합휴게소를 조성(2025년까지 200곳)하기로 하는 등 민간투자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최근 전기차는 일부 지자체에서 보조금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민간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수소차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