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강의 다리', 창원에서 화려하게 '부활'

2017-03-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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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강의 다리', 창원에서 화려하게 '부활'

교량전체주간예상도(외부전경)[사진=창원시]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창원시가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큰 날개 짓을 시작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옛 저도연륙교가 화려한 변신을 앞두고 있다.
일명 한국판 '콰이강의 다리'로 알려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옛 저도연륙교가 투박한 콘크리트 옷을 벗어던지고 투명한 강화유리의 새 단장을 통해 오는 28일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7일 창원시에 따르면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저도연륙교에 약 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바다 위 80m 교량구간의 콘크리트를 제거한 자리에 투명한 강화유리를 깔아 스카이워크를 탄생시켰다.

지난 2015년 시설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교량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보수, 보강 공사를 완료했으며, 작년 7월 본격적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해 교량 바닥면에 강화유리와 데크 설치 및 다양한 종류의 경관조명 설치로 한때 철거가 거론되던 퇴색한 철교가 새로운 변신을 한것.

'스카이워크'는 걷는 것만으로도 교량 아래 쪽빛 바다에 금방이라도 빠져들 것 같은 스릴이 느껴져 누구나 한번쯤 짜릿한 기분을 체험해보고 싶어진다.

또한 밤이 되면 교량 아래에서 올라오는 조명이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지는 듯한 피아노 건반조명과 핸드레일 조명을 비롯해 미디어글라스 은하수 패턴 조명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더 장관을 이룬다. 이로써 창원에서도 그야말로 바다 위 로맨틱한 추억거리를 만들기에 안성맞춤인 관광시설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충수 창원시 문화관광국장은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는 국내 최초의 교량 위에 설치된 스카이워크로, 저도 해안을 따라 개설된 총연장 6.6㎞의 비치도로와 함께 저도 일대가 전국적인 관광 명소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전망되며, 저도연륙교 인근에 조성 중인 마산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와 함께 지역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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