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재)청촌장학재단이 인재 양성 장학금 1억8천600만 원을 동아대에 전달했다. 수혜자는 학부생과 석‧박사 연구생, 교수 등 85명이다. 학부생은 150만 원을, 석‧박사 연구생은 250만 원을 받았다. 교수는 500만 원을 연구비로 지원 받았다.
7일 오전 11시 동아대 승학캠퍼스 인문대 1층 청촌홀에서 열린 '제21회 청촌장학금 및 교수연구비 수여식'에는 한석정 총장과 김상헌 청촌장학재단 이사장, 제종모 총동문회장 등 내빈이 참석했으며, 장학생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에 한 총장은 "청촌장학재단의 설립자이신 김만수 회장은 후배들의 학업을 위해 무려 90억여 원을 모교에 희사하셨다"며 "교직원을 포함한 동아가족들은 회장님에 대한 감사함을 늘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촌장학재단은 1956년 동아대 건축토목과를 졸업한 김만수 동아타이어 그룹 회장이 자신의 아호 '청촌'을 따 1995년에 설립한 단체로 1999년부터 인재 양성 및 모교 발전을 위한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올해 21회까지 지원한 학생과 교수는 1천 30명이며, 금액은 22억 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재단이 지원한 교수들의 논문을 엮은 ‘청촌논총’이 18집 째 발간돼 전국 대학 도서관 및 연구기관에 무료로 배포됐다. 김 회장은 재단 외에도 모교에 발전기금 2억과 로스쿨 장학금 10억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청촌홀의 리모델링비 2억 원을 지원했다. 김 회장이 모교에 희사한 금액은 재단 장학사업을 포함해 90억23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