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부산시 다복동 사업이 시민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진행해 왔던 민관협력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 복지전산망으로 공공(구·군)은 '행복e음 시스템'을, 민간(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을 각각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전산 체계의 분절은 복지서비스 대상자 관리에도 분절을 야기시켰다. 동일한 대상자이나 민관이 서로 어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였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각자 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 지원의 중복 및 누락이 적지 않게 발생된 것이다. 더구나 이러한 정보 공유의 부족은 지역사회 복지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도 한계를 가져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민·관 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해 부산시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했고, 부산시 다복동 사업은 이번 '민·관 정보공유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대상자에 대해 함께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전산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지역사회의 자원 공유 및 공동 활용을 통해 부산시 전체 복지 자원의 효율적 활용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 부산시에서 선두로 이루어지는 시범 운영은 단계적으로 전국에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