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제주도서 해답 찾는다...한국GM 볼트(Bolt) 국내 첫 선

2017-03-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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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열릴 제주도 여미지식물원에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전시돼 있다.[사진=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글로벌 완성차업계들이 제주도에 모여 미래 전기차 시대를 논의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 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의 개최 계획을 밝혔다.
국제 전기자동차엑스포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박람회로 올해 ‘전기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기차와 자연의 융합’이라는 친환경 콘셉트를 부각하기 위해 제주 여미지식물원 전체를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한다. 세계 최초의 자연과 함께하는 전기차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 한국GM, 르노삼성차 등을 비롯해 전기차 관련 기업 및 기관 155개 참가한다.

글로벌 전기차업계를 이끄는 리더들도 발걸음 한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넥스트EV 리빈(William Li) 회장이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조직위는 단순한 전기차 전시를 넘어 B2B 엑스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왕쉬(Wang Xu) 북경자동차그룹 부회장, 슝페이(Xiong Fei) 지리(GEELY)자동차 부회장 등 중국 B2B 대표단을 비롯해 스위스, 덴마크, 필리핀 등 정부관계자가 엑스포를 찾을 계획이다. 또 엑스포 기간 내에 전남 영광군에 중국 오룡전기차(FDG) 공장유치 등 투자협약도 진행될 계획이다.

한국GM은 한번 충전시 최대 383㎞ 주행이 가능한 쉐보레 볼트(Bolt)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르노삼성은 SM3 Z.E.와 트위지를 전시한다.

쎄미시스코는 중국 브랜드 즈더우(Zhidou) 경형 전기차 D2 등 퍼스널 이모빌리티도 선보인다. 또 대림자동차는 콘셉트 전기오토바이를 포함한 6종류 전기 이륜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밖에 씨엠파트너, 리콘하이테크, 그린모빌리티는 전기 이륜차를, 대풍 종합상사, 성지 에스코, 그리너스, 대경 엔지니어링은 농업용 전기차를 전시하며 전기차 시장의 다양성을 알릴 계획이다.

조직위는 올해 처음으로 21~22일 양일간 자율주행 전기차 국제포럼도 연다. 지난 2017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출품됐던 현대차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도 국내 최초로 전시·시연 될 예정이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 등 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제주를 전기차의 메카이자 전기차의 다보스 포럼을 지향하는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엑스포는 완성차 5개사 및 산업군 145개사가 참가했으며 7만명 참관객이 방문했다. 올해는 155개사가 참가하며 조직위는 10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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