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노틸러스효성이 미국에 설치된 자동화기기(ATM)의 장애 발생 시 즉각적인 해결을 위해 한눈에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를 개소했다.
노틸러스효성 미국법인은 현지 ATM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서비스 품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비스 관제센터인 'SOC(Service Operation Center)'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SOC에서는 365일 24시간 내내 장애발생 지역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해당 지역에 서비스 요원을 출동시켜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한다. 기존에는 고객의 불편사항을 접수한 뒤 사후에 해당 사항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노틸러스효성의 SOC 설치는 중앙에서 민원 및 장애현황을 통제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한편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노틸러스효성은 연말까지 미국 51개주 중 40개주에 서비스망을 확대 구축하고 미국 내 편의점에도 제품을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시장 점유율 1위(45%)인 미국 ATM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0년까지 전 세계 금융자동화기기 시장에서 고부가 차별화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역시 노틸러스효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접 나서고 있다.
조 회장은 "노틸러스효성은 금융정보기술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현장에서 들리는 고객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경청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