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수익률 따라 수수료 차등 적용 'ETF 신탁' 출시

2017-03-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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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B국민은행은 지난 6일 수익률에 따라 고객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달라지는 신개념 상장지수펀드(ETF) 신탁 상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수익률이 저조해도 일률적으로 수수료가 적용됐던 기존 투자상품과 달리, 수익률에 따른 새로운 수수료 체계를 적용해 고객수익률을 우선한다. 은행권에서 신선한 시도가 될 것으로 KB국민은행은 내다봤다.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ETF 신탁 상품의 판매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수수료 구조는 일정기간(6개월) 내 실제 투자수익률이 사전에 정한 목표수익률(3%)에 도달하면 정상적인 수수료가 적용되고, 도달하지 못하면 수수료가 절반으로 인하되는 형태다.

고객수익률이 사전에 설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장중 실시간으로 자동 환매도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투자성과와 은행이 받는 수수료 수준을 연동해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 수수료 차감 후의 고객수익률을 제고하는 취지에서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이번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 증대 시 추가 판매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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