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동이 안전관련 제품개발과 연구, 창업, 체험 관련 기관이 집적된 국내 안전산업의 중심지로 변모한다.
안전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인 내삼미동 부지는 서울대병원 유치 무산으로 유휴지가 됐던 땅으로 전체 면적은 7만5,900㎡다. 안전산업 클러스터에는 오는 2020년까지 안전산업 관련 4개 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먼저 KCL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와 서초구에 산재돼 있는 본원과 수도권 사업본부 5개소를 2020년까지 내삼미동 내 5만6,100㎡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KCL은 안전산업 건설 화학 환경 의료 분야 국내 최고의 시험인증 기관으로,이번 이전으로 안전산업뿐 아니라 전 산업분야의 시험인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와 경기도시공사, 오산시는 해당지역 3300㎡ 부지에 건물 2개 동을 조성, 스타트업캠퍼스와 따복하우스로 활용할 예정인데, 스타트업캠퍼스는 안전산업과 관련된 스타트업 조성과 육성을 맡게 된다.
도는 KCL 이전이 완료되는 2020년이 되면 2,256개의 일자리 창출과 723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안전산업 관련 인프라 집중으로 국내 안전산업을 선도하는 시너지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실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협의기구(가칭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 구체적 협력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복합안전체헙관 건립과 KCL 유치로 오산시를 국내 안전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신성장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안전산업과 관련한 국책사업도 미리 대응할 수 있게 된 점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