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속가능성 경북 도내 으뜸

2017-03-07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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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SR연구소,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 측정결과 A+

수중청소로봇 시연.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가 한국CSR연구소·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KSRN)·현대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지속가능성 측정에서 경북 도내 23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지속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란 현재의 발전 때문에 미래의 발전 잠재력과 가능성을 훼손하지 않는 이상적인 발전 패러다임을 말하며,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환경적으로 안전하며, 후세를 배려하면서 동시에 사회적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창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한국CSR연구소가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산출한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 가운데 경북 도내 기초지자체의 평가만 따로 분석한 데 따른 결과로, 국가통계포털과 지방재정 365(지방재정 통합공개 시스템)자료를 활용해 총 95개 항목을 평가했다.

포항시는 1000점을 만점으로 측정한 기초지자체 지속지수에서 총점 507점 이상을 얻어 경북 도내 23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A+’ 등급을 받았다.

포항시는 지속지수인 경제·사회·환경·재정·거버넌스 5개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고른 점수를 받았으며, 경제부문이 97.14점(경북 도내 평균점수 75.58점)으로 평균대비 가장 높은 점수로 평가받았다.

이밖에도 사회 128.88점(평균 136.3점), 환경 77점(평균 66.97점), 재정 141.63점(평균 134.67점), 거버넌스 62.67점(평균 56.77점) 등으로 사회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민선6기 출범이후 포항시가 철강도시에서 ‘환동해중심 도시’로의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포항만이 가진 장점과 여건을 십분 활용, 바이오산업과 첨단신소재산업, 로봇융합신산업, 해양·에너지산업, ICT 융복합산업을 철강 산업에 이은 5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삼아 도시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포항의 현실문제 해결과 미래 먹거리 원동력 ‘사상 최대’ 국비확보를 비롯해 ‘포항 그린웨이사업’ 추진, 문화재단 출범을 비롯한 포항만의 특색 있는 문화와 콘텐츠 개발, 인생 100세 시대에 걸맞은 지역복지·평생학습 확대,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시책 및 인프라 구축, 형산강프로젝트와 해오름 동맹 등 도시 간 연계를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 등 지속가능성 높은 정책을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지속가능성 측정을 통해 2017년 시정목표인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중심 도시 포항’의 미래 발전 잠재력을 대내외적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기반 토대 위에 5대 미래 신산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쾌적하고 문화가 살아있는 포항, 행복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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