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위한 국회포럼 개최

2017-03-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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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등 12개 시·군 지자체, 전문가 참석 대선 공약화 총력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국회포럼. [사진=울진군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경북 울진∼충남 서산) 건설을 대선공약화 하기 위한 국회포럼이 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중부권 국회의원 15명이 주최하고 노선통과지역 12개(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 시장·군수 협력체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국내 주요 인사를 비롯한 전문가 및 지자체 주민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을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지역구 강석호 국회의원은 "우리나라의 철도망이 주로 남북축으로만 발전해 왔다"며 "이로 인해 수도권 인구집중과 국토 발전의 불균형을 가져오면서 몇몇 도시만 성장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반도의 중부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가 지역 간 격차 해소 및 국토균형발전을 실현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 12개 시장·군수 협력체 부대표 임광원 울진군수는 축사에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사업을 대선 공약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철도 건설을 희망하는 500만 주민들의 열망이 정치적 지원과 정책적 공감을 통해 반드시 철도 건설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당대표는 "국가에서 나서서 해야 할 일을 기초자치단체에서 정책을 개발해 제안해 주시고 국회의원들이 포럼을 구성해 연구하고 계신데 감사드린다"며, "국가 정책에 반영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포럼은 중부권 동서 간 교통접근성 개선을 통해 기존 종단형으로 구축된 철도망으로 인한 국토 발전상 불합리를 해소하고, 중부권 동서 신산업지대 형성을 촉진할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을 19대 대선공약에 반영하고자 철도 건설 필요성 및 건설 방안에 대해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소장의 주제발표와 참가 국회의원 간 토론으로 진행됐다.

울진군 관계자는 "그동안 중앙정부로부터 홀대를 받아 왔지만 중부권 동서 철도건설로 국토의 균형발전과 더불어 낙후된 경북북부지역이 관광 및 산업시설의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민경제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진군은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사업을 국가 최상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선통과지역 12개 시장·군수 협력체를 구성하고, 철도건설 촉구 범군민 서명운동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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