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6% 오른 200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종가가 20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중 201만10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 강세는 1분기 호실적과 이달 말 공개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이끌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과 반도체 업황 고점 우려에 당분간 주춤하던 주가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총괄 실적이 올해에도 견조한 수요 증가와 가격 호조 등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OLED부문 실적 역시 적용제품 영역 확대와 시장 수요 증가, 공급 물량 확대 등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확대와 주주이익 환원정책 강화는 동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스마트폰부문도 갤럭시S8 출시를 통한 시장지배력 재확대 등으로 올해는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