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결과 발표 앞두고 특검 거론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뜻은?

2017-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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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특별검사팀이 언급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춘래불사춘이란 봄은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라는 뜻으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고사성어다. 
6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박충근 특검보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춘래불사춘이다. 홀가분한데 마음이 무겁다. 최선을 다해 공소 유지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춘래불사춘'이라는 고사성어가 오르기 시작했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춘래불사춘 봄이 와야되는데 겨울이 길구나(fr*****)" "춘래불사춘 공감이다(mk*****)" "춘래불사춘이 아니라 아직 겨울이다(am*****)" 등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이날 특검팀은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월호 당일 미용시술에 대한 의혹에 대해 특검팀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청와대 압수수색 불발로 대통령 관저 출입자 내역을 확보하지 못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하지 못해 구체적인 부분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순실 일가의 재산이 2730억원이라고 발표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과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430억원대의 뇌물을 받음 혐의를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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