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교문1동 거주자 우선주차제 시범 도입 추진

2017-03-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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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교문1동의 이면도로는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는 교문1동을 대상으로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시범 도입한다. [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교문1동을 대상으로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과 이웃간 주차분쟁 해소를 위해 교문1동을 시범적으로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도입한다.
시는 서울과 인천 등 타 지자체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달 중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도입 여부를 최종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주민설명회를 거쳐 올해 안에 우선주차제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이후 운영 결과에 따라 토평동, 인창동 일부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시는 거주자 우선주차제가 유료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동의가 전제돼야 하고, 세입자 간의 반대 여론도 예상되고 있어 최종 결정까지 신중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심 공터를 활용해 공영주차장을 확보하는 것을 비롯해 지하공영주차장 건립, 주차타워 건립 등을 통해 주차공간 확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간부공무원 로드체킹을 통해 주택가 이면도로의 주차난으로 인해 소방차 등 긴급차량 진입이 어려워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주민생활 불편도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우선주차제를 도입해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무질서한 주차질서가 새로이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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